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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중심지 도약 시동..파격적 금융지원

[앵커]
울산에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울산시가 국제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 기업들과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또, 많은 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5조 4천억 원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사업.

울주군 온산 앞바다와 남구 황성동 일대 70만 제곱미터 부지에 2천4백 만 배럴의 원유와 석유제품, 액화천연가스 LNG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북항 1단계 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40%대로 오는 2024년 6월 상업 운전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 첫 삽을 뜬 2단계 사업은 오는 2026년, 원유만 취급하는 남항 건설사업은 2030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국제 유가와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 때문에 동북아 오일 가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세계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약 체계를 견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기업인 정유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중소 거래업체와 보관업체가 석유를 담보로 금융 지원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에서 에너지 거래를 하면 안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불필요한 해외 중개 수수료 등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
앞으로 본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고 우리 울산시에서도 역할이 있다면은 당연히 제일 앞장서서 열심히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 4대 오일 허브를 꿈꾸는 울산이 석유와 LNG 수급을 주도하는 국제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CG 강성우)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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