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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중구청장에게 듣는 2023 신년계획 [MBC가 만난 사람]

[앵커]
올해는 민선8기의 실질적인 원년이 아닐까 합니다. 울산mbc는 울산지역 5개 기초단체장에게 신년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김영길 중구청장입니다.

Q. 새해 구정 운영,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네, 중구도 지난해 민선8기 출범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정목표를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로 정하고 예전 종갓집 중구의 위상을 찾고 종갓집 중구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6개월동안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2023년에는 민선8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중구가 울산의 중심으로 다시 부활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Q. 지난 6개월간 성과와 아쉬운점, 뭐가 있을까요?

짧은 6개월여 임기동안 성과를 내세우는 건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민선8기 출범으로 분명 구정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신세계 본사 방문 등 여러 노력을 이어온 결과 수년째 진척이 없던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 국토부 심의에서 중구 테크노파크 일원이 울산도심융합특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그 이전만큼 행사라던지 축제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친밀함을 나누기 위한 접촉이 다소 제한적이었는데, 일상회복 단계가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주민들과 더 자주 만나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Q. 요즘 자치단체 마다 인구유출 문제가 화두인데, 중구도 예외는 아니죠?

네 그렇습니다. 우리 중구는 2015년 24만 5천명의 정점을 찍고 현재 20만 8천명까지 감소된 상황입니다. 막연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재개발이 완료된다고 하더라도 인구가 대폭 늘어나긴 힘들어 보입니다.

저는, 이 문제의 해답은 그린벨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구면적의 47%를 차지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인 그린벨트를 완화하고 해제하여, 골프장을 포함한 스포츠타운 조성과 주거가 복합된 대규모 산업단지로 개발한다면 중구 미래에 큰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입니다.

Q. 중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불편함이 경쟁력이다’라는 역발상의 지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리 중구의 원도심은 골목도 많을 뿐더러 길도 좁으며, 일방통행도 많고 낡은 건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중구 원도심은 정말 매력적이고 도시가 이쁩니다. 전국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도심 내 중앙전통시장 일원에 활어회타운과 나이트클럽 등 민간 투자가 진행중이고 이러한 민간투자와 연계하여 중앙전통시장 입구쪽에 청년야시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청년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끌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2023년은 민선8기의 실질적인 원년이 되는 해입니다. 떠나갔던 중구에서 다시 돌아오는 중구로 예전 종갓집 중구의 위상을 회복하고 중구가 울산의 중심으로 다시 부활하는 르네상스의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한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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