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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미리 보는 '포스트 코로나' 단편영화제

◀앵커▶

부산국제 단편영화제는 올해로 벌써 39회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2년간 일상을 지배했던 팬데믹을 다룬 작품,
현장실습생의 사망을 다룬 작품 등
올해도 사회성 강하고 주제의식 뚜렷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류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여러나라에서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학교도 텅 비었습니다.

온라인 교육은 국가별 인터넷 기술격차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나라는
교육도 뒤쳐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키스탄 대학생들의 코로나 고군분투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장면 전환>============

우리나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강남역.

사람들이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도심 한 복판, 수많은 인파를 향해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작품 이른은 '뛰어드는 사람들'.

[이상훈 /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선임프로그래머]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움직이는 퍼포먼스 자체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그것을 통해서 세상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보여줍니다)"


내일(오늘) 개막하는 부산 국제단편영화제는
올해 벌써 39회째를 맞습니다.

폐막일인 다음 달 2일까지
모두 48개 나라, 15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됩니다.

내일(오늘) 저녁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선
4편의 작품이 잇따라 상영됩니다.

현장실습 중 공장에서 죽은 학생의
사망 원인을 추적하는 기간제 교사가 겪는
사회 부조리를 담은 '겨울 매미',

필름 전체가 사중주 형식으로 편집된
영화 '사중주 1번'이 개막작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단편 영화제는
예년의 모습을 거의 회복할 전망입니다.

부대행사 대부분이 정상화됩니다.

[김경연 /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장]
"올해 같은 경우는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관객분들이 영화제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편영화를 통해 한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주빈국'에는 리투아니아가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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