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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매일 두 자릿수 확진.. 병상도 검사소도 부족

◀ANC▶
울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같이 두 자리수대를 기록하며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증상 의심자는 모두
무료로 검사를 받도록 지침이 바뀌어
검사자도 크게 늘고 있지만,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도 동났고,
쏟아지는 접촉자들을 검사할 진료소마저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확진자 수
10명 내외를 유지하던 울산.

지난 6일 확진자가 26명 발생한 이후
매일 두 자릿수씩 확진자가 늘어나며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습니다.

(투명)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이번 주 내내 발생하면서
울산 전역에서 감염 위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구와 남구의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수업이 중단되는가 하면,

동구에서는 현대중공업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그 자녀가 다니던
동구 모 어린이집이 긴급 폐쇄됐고,

울산지방경찰청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돼
동료 경찰관 6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습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병상 부족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병상이 꽉 차면서
확진자들이 부산과 경남 창원,
경북 포항과 김천으로까지 이송됐고,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75병상에도 더 이상 빈 자리가 없습니다.

울산시는 다급히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추가로 마련하는 데 나섰습니다.

◀INT▶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생활치료센터 병상 규모는) 202실 정도
사용하게 됩니다. 202실이면 2인 1실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한 확진자들이
이용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CG)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 대상인 접촉자도 크게 늘어나고,
코로나19 증상 의심자는 모두
무료로 검사를 받도록 지침이 바뀌면서
하루 1천 건 전후이던 검사 건수도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보건소의 검사 업무가 폭증하고
원활한 검사가 어려워지자,
울산시는 다음 주부터 중구 동천체육관,
남구 문수경기장,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 등
임시 선별검사소를 3곳 더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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