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대학교 캠퍼스가 울산 곳곳에 마련됩니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울산대가 모든 시민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외부 캠퍼스인 '유비캠' 사업에 나섰는데요.
울산 전역에 모두 7곳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중공업에 자리 잡은 울산대학교의 시민 캠퍼스 '유비캠'입니다.
유비캠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뜻의 '유비쿼터스'와 캠퍼스의 합성어로,
울산대학교가 울산 전역에서 모든 시민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캠퍼스입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현대중공업 유비캠은 조선업 노동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합니다.
직무 교육을 받는 노동자를 위한 안전과 보건 교육을 기본으로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조선업체 입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합니다.
[오연천 / 울산대학교 총장]
"다양한 교육 혹은 훈련 프로그램을 울산대학교가 중심이 돼서 범 울산광역시가 이 지역의 지역 캠퍼스로서 의미 있는 그러한 교육 활동을‥"
울산대학교의 시민 캠퍼스 유비캠은 전체 7곳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북구에는 평생학습관과 매곡산단 자동차조선기술관, 남구는 산학융합지구와 더불어 도심 속에도 유비캠이 들어서고,
중구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주군 하이테크밸리산단에도 조성됩니다.
7곳의 유비캠은 내년 2월까지 설치가 마무리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울산 산업에 맞고 울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폭넓게 양성해 나가면서 산업과 교육 전반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유비캠은 시간 제약과 지리적 여건으로 고등교육 기회가 제한됐던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