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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재발견] 고양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유기묘 보호소

[앵커]
요즘 고양이를 기르는 집이 늘면서 버려지는 유기묘도 늘고 있습니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는 이러한 유기묘들을 구출하고 보호하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새로운 보호자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고양이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울산 재발견, 윤수미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사람의 손길이 익숙한지 배를 드러내며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들.

이곳에 온 이유와 시기는 다르지만 여기서만큼은 사랑을 듬뿍 받습니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이곳은 고양이들은 구출하고 보호하는 유기묘 보호소입니다.

[정세라 / 중구 반구동]
"보호소를 막상 가려고 하면 부담도 되고 거리도 멀고 해서 선뜻 용기가 안 났는데 가까운 곳에 있고 또 접근하기도 쉽고..."

보호소 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카페같은 화사한 분위기에 고양이들이 깨끗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이곳을 찾아 보호 중인 고양이들과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정주영 / 북구 매곡동]
"지금 길고양이가 되게 많다 보니까 이러한 시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렇게 관리 잘 받은 고양이들이 좋은 집주인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현행법상 유기묘는 일정기간 지나면 안락사되는데 이곳은 새로운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고양이들을 책임지고 보호합니다.

[ 조아라 / 유기묘 보호소 관리자]
"고양이 한번 키워볼까라고 생각을 했을 때 유기 동물도 한 번쯤 고려를 해주시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회원제로 모든 수익은 고양이들을 위해 사용되는 비영리사업이고, 매주 수요일은 쉽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곳 보호소에 오셔서 도도하지만 엉뚱한 고양이의 매력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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