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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경제

상호금융 가계대출 전면 중단..일파만파

◀ANC▶
시중은행에 이어 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도
잇따라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상호금융 쪽으로 대출 수요가 급격히
몰리고 있는 데다 일부 새마을금고에서는
부실대출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이상욱 기자.
◀VCR▶
◀END▶

다인건설이 짓고 있는
1천 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시공사 회장이 구속된 이후 공정률 70% 상태에서
공사가 사실상 멈췄습니다.

C.G> 다인건설은 부산지역 7개 새마을금고와
1천 600억 원 규모의 공사대금 대출 약정을 맺어,
지금까지 1천억 원 이상을 대출 받았습니다.>

당시 시공사는 이렇게 빌린 공사대금으로
중도금 대출 이자까지 대신 내주겠다며
수분양자들을 끌어모았는데,

사기분양으로 시공사 회장이 구속되자
새마을금고는 준공이 끝날 때 까지
나머지 대출을 중단해버렸습니다.

◀SYN▶수분양자 A씨
"다시 또 대출을 해 줘서 대출해주면 2년이나
입주기간도 지났고 준공시점도 지났기때문에
자기(새마을금고)들이 완전 빨려들어 문제가
될 거 같으니까 돈을 못 주겠다 이거죠"

해당 새마을금고는 공정률 확인 없이
 대출금을 내준 것으로 드러나
금고 관계자들이 중징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협력업체 관계자
공정률을 확보를 안 하고 이제 공사계획에 따라서
최초 공정을 짜서 2019년 12월에 준공을 할 것으로 보고
그러니까 공정률 하고는 상관없이 날짜만 되면
돈(대출금)을 받을 수 있었던 거죠"

금융당국은 이처럼 허술한 상호금융의
대출 관행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C.G> 입주 잔금 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일절 금지하고,
모집 법인을 통한 아파트 집단대출도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은행권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호금융으로 가계대출이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C.G> 실제 지난 9월까지 울산지역 새마을금고 대출잔액은
6조 7천 4백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나 늘었습니다.

시중은행에 이어 상호금융까지 대출규제에 묶이면서
예전과 같은 아파트 분양 집단대출은
당분간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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