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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민원24

[민원24시] 무더위에 줄서기..아쿠아시스 북새통

◀ANC▶
올 여름 울산에서 유일하게
울산대공원만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개장하면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입장을 선착순으로 제한하면서
무더위에 몇시간씩 줄을 서다보니
불만 민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울산대공원 수영장 건물 앞.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돗자리를 펼쳐놓고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오전 오후 각각 선착순 200명만 입장객을 받는
워터파크 아쿠아시스에 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INT▶ 허길은 / 남구 달동
"아기가 방학인데 수영장이 놀 곳이 없더라고요 .
코로나 때문에 다 운영을 안 해서 검색해 보니까
여기만 운영을 한다 그래서 (왔어요)"

오후 입장 시작 시간은 2시 30분인데
번호표 1번은 무려 5시간 전부터
마지막 60번도 2시간 전부터 기다렸습니다.

EFF>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200명이 초과했기 때문에 입장이 불가합니다.

뒤늦게 찾아와 번호표를 받지 못한 시민들은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SYN▶ 아쿠아시스 방문객
"저희는 괜찮은데 아이가 아쉬워해가지고."

(S/U) 울산대공원 아쿠아시스에 사람이 이렇게 몰리는 건
울산에서 자녀들과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영시설이 이곳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기초단체마다 기존 놀이터를 개조하거나
추가 예산을 들여 물놀이장을 만들어 놨지만
거리두기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을 거란
우려 때문에 모두 운영을 취소한 겁니다.

아쿠아시스 입장객보다 못 들어가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민원에 대해 운영진 측은
정원을 더 늘리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INT▶정승욱/울산시설공단 공원녹지관리처
"수영장은 워낙 넓기 때문에 인원이
조금 더 들어가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샤워장은 협소하다 보니까
나중에 마치는 시간이 동일하다 보니까
거리두기라든지 좀 힘들다 보니까."

그러나 거리두기도 지키기 어려운 공간에서
하염없이 한낮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선착순 입장 방식만큼은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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