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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놀면서 배우는 수학..'수포자 모여라!'

[앵커]
지난달 개관한 부산수학문화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층 규모의 건물에, 모두 수학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공간이 전시돼 있는데요.

그야말로 놀면서 수학을 배우는 것으로,

수학에 어려움을 느꼈던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역피라미드 구조물이 건물 3,4,5층에 걸쳐 들어서 있습니다.

그 안에는 숫자를 친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수학 보도게임 등, 각종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박효민 / 초등학생]
"수학이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오니까 체험할 수 있고, 놀이 방법으로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함수에 따라 그래프가 직선이 되거나, 곡선이 되는 원리와 또 원통형 구조는 어떤 기하학적 의미를 가지는지, 수학적 관점에서 설명도 듣고, 직접 구조물 안에 들어가 체험도 합니다.

[신연호 / 초등학생 ]
"원래 수학을 조금 잘하긴 했었지만 재미는 없었는데, 여기 오고 나서 수학이 더 재미있어졌어요."

지난달 14일 개관한 부산수학문화관은 부산진구 부전동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져 이번달 18일 기준 4천여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수학을 놀이처럼 즐기는 수학놀이관과 무려 5천여 권의 수학관련 서적이 모인 수학도서관,

미래 직업에서 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진로탐색관,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교과체험관과 역사지혜관까지 마련돼,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혁제 / 부산창의융합교육원장]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서 수학을 재미있고 흥미있게 앞으로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수학문화관이 수학단일 주제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보고, 올해 기네스 공식 인증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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