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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19 거리두기 현황은?


◇ 김연경> 오늘은 코로나 19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3일부터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돼서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졌어요. 이날 현장에 나가셔서 뉴스 진행하셨잖아요. 그때 분위기 어땠어요?

◆ 정인곤> 지금 23일 지난주부터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진행이 되고 나서, 첫날 저녁에 삼산동에 다녀왔었는데요. 확실히 이전보다는 좀 거리가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자영업 하시는 식당 사장님들 표정이 훨씬 밝으셨는데, 아무래도 연말에도 송년회 같은 단체회식도 하나도 없이 정말 힘들어하셨는데 완화 조치가 되자마자 바로 5인 이상 단체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며 다행이다 숨통이 트인다 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실제로도 가보니 거의 2년 만에 회식을 6명이 모여서 하고 있다 라는 분들도 좀 계셨고. 백신도 차차 맞고 있고 하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회식을 나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저도 첫날에 이렇게 완화 조치가 되고 단체로 나오시는 분들이 되게 많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첫날인데 시민분들이 단체로 나오시는 분들이 많이 안 계셨거든요.

◇ 김연경> 분위기는 좀 뭔가 달라진 거 같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나와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 정인곤> 맞습니다 아무래도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 보니깐 조금은 좀 조심스러워 하시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 김연경> 아무래도 델타 변이에다가 여러 가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난주 일요일 정부의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했잖아요 울산은 어떤식으로 적용될까요?

◆ 정인곤> 지난주 27일 일요일이죠. 정부의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가 됐습니다.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을 했는데요.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이 되면 사적 모임 인원수와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집니다. 아예 없어집니다. 울산시도 당연히 비수도권이니 때문에 1단계가 적용이 되는데요. 하지만 울산시를 비롯한 일부 광역시들이 많이 감소했지만 꾸준히 확진자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특히 울산은 최근에 중구 무룡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을 했고, 또 주말부터 현대자동차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울산도 2주 동안은 사적 모임 규모를 8명으로 제한해서 적용하는 ‘강화된 거리두기 1단계’를 발표를 오늘 했습니다. 2주 동안 확진자 추이를 좀 살펴보겠다는 건데, 사실은 울산시는 역학조사 통해서 감염 확산 억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서, 7월 14일 이후로는 거리두기 1단계가 완전히 적용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연경> 그럼 정리를 해보자면 7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8명만 되는데, 영업시간 제한은 없는 거고... 14일 이후로는 지금 이 정도의 확진자 추세라면 사적 모임 제한도 없는 거고 영업시간 제한도 없는 거고... 와 진짜 분위기가 확 달라지겠는데요?

◆ 정인곤> 확 달라지겠지만, 사실은 정부도 그렇고 울산시도 그렇고 1단계가 적용이 되지만 확진자가 딱 늘어나거나 그러면 즉각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로 올리겠다 이 정도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연경> 설렜다가, 김이 팍 샜다가 이런 게 계속해서 반복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요즘 울산에서도 말씀하셨다시피, 계속해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요.

울산 코로나 19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 정인곤> 최근 울산은 추가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많이 줄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된 다음 날이죠. 지난주 목요일이었는데, 중구 무룡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을 했습니다. 전면 등교가 사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있었는데, 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학생들 전수검사를 진행을 했는데 다음날 10명이 추가로 확진이 되는 등 지금까지 무룡 중학교 관련 확진자 32명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변속기 공장에서 지난주 금요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 관련 확진자 1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좀 다행인 점은 우선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서 계속해서 연쇄 감염으로 퍼지는 대형 감염보다는 직장 동료나 학교에서 같이 만나는 친구들이나 직접 접촉을 한 사람들 정도에서 감염이 멈추는 추세라는 겁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실 현대자동차 관련해서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관련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연경> 정인곤 기자께서는 백신접종 하셨어요?

◆ 정인곤> 저는 아직 못했습니다.

◇ 김연경> 왜요?

◆ 정인곤> 저는 생각보다 나이가 어려서 얀센 대상자도 안되고, 저는 화이자 접종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연경> 아 나이가 많이 어리면 그것도 안되구나. 저는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접종대상 인줄 알았어요

◆ 정인곤> 만 30세부터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아쉽게도 한 살 차이로 접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김연경> 부럽습니다.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은데 사실 이 질문을 드리려고 여쭤봤어요. 백신 맞은 분들은 마음을 한시름 좀 많이 놓으시더라고요. 앞으로 코로나 119 상황 어떻게 될까요?

◆ 정인곤> 사실 정말 쉽게 말씀드리기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은데요. 전국적으로도 300명 정도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가 줄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500에서 600명까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울산도 한 자릿수로 줄었던 확진자가 최근에서는 10명 이상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줄어들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게 먼저 제가 저녁에 태화강 국가정원 발 디딜 틈도 없이 붐볐다가, 행정조치 이후에 시민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소식 제가 전해드렸었는데, 그때 저는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었거든요.

그때도 정말 시민분들이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하니 정말 잘 지켜주시는 구나하고 생각을 했었고, 이번 사적 모임 때도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인원 완화가 되면 첫날 저녁부터 단체로 많이 나오셔서, 좀 음주도 즐기시고 오랜만에 회포를 푸실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자제하시고 방역수칙에 대한 생각들이 많으시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항상 울산은 사실 집단감염이 나오더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굉장히 빠르게 진정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시민분들이 방역수칙 준수를 잘해주시다 보니깐 이렇게 되고 있는 것 같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계속해서 조심해 주신다면 앞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긍정적으로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 김연경> 네 앞으로도 여러분 많이 도와주십시오. 방역수칙은 꼭 지켜주셔야 하는 겁니다.

◆ 정인곤> 네, 고맙습니다. 울산MBC 보도국 정인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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