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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공연장 "관객 들어온다"...문화계도 '기지개'

◀앵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에 앞서
문화 예술계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50% 입장 제한은 여전하지만
공연장은 관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고,

지역 축제도 전면 취소 대신 형식을 바꿔
개최를 준비 중입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층 쌀쌀해진 가을 저녁.

외투를 걸친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

<현장 싱크>
"국악 공연 보러 오신 거 맞으실까요? 이쪽에서
발열 체크 하시고 들어가실게요."

매표소 앞엔 줄이 늘어섰고,

내부는 공연 팜플렛을 들여다보거나
입장을 기다리며 들뜬 관객들로
북적입니다.

[이승옥/해운대구 재송동]
"이 가을에 공연이 많아진다면 저희 관객들도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에 예술계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혜순/부산문화회관 문화사업본부장]
"곧 연말 그리고 새해에는 공연장마다 공연마다 좋은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매진이 되리라고 예상합니다."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진
영화관도 마찬가지입니다.

퇴근 후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가림막을 사이에 둔 채 기다리고
이어 두세명씩 입장합니다.

지역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전면 취소됐던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는
올해 자동차 극장과 야외 전시,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바꿔 열립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이제 "집에 머물러달라"는 말 대신

안전한 방식으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가는 지금,

정부도 오는 11월
영화와 프로스포츠 등 6개 분야에 대한
소비쿠폰 발행 재개를 논의 중입니다.

MBC 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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