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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도시계획_문제점

[돌직구] 울산 도시계획 뒤죽박죽..'장기 계획이 없다'

◀ANC▶
북구 호수지구, 울주군 삼남면 등
울산에 새로운 도심을 만들고자 했던 시도들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울산시 도시계획이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기 때문인데, 먼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 계획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일명 호수지구로 불리는
북구 호계동의 한 아파트단지.

주택조합과 시공사의 기나긴 분쟁으로
20년 째 택지조성이 끝나질 않았습니다.

준공허가가 안 나다보니 단지 앞 가로등의
전기세마저 주민들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하 / 호수 2지구 입주자 대표
"결국 토지 조합과 시공사 간에 분쟁인데요. 재판도 하고 했는데
시에 기부채납할 것들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공사가 진행되는데 두 곳에서 분쟁을 일으키다 보니까."

북구 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
시내버스 노선도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전제작CG) 호계역을 지나는 422번 버스
노선만 봐도 갈지 자를 그리며 들쭉날쭉합니다.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때마다 버스 노선을
바꾸다보니 가까운 거리도 멀리 돌아가게
됐습니다.

◀SYN▶ 매곡동 주민
"빙빙 도니까 불편하죠. 바로 가는 게 아니고
아파트 생기는 곳마다 계속 버스가 들어가거든요."

2035년 울산 도시기본계획에서 제2 신도심을
만드는 것으로 발표된 울주군 삼남벌판.

그러나 주민들은 이렇다 할 기반시설 하나 없이
어떻게 신도심을 만들 지 의문이 앞섭니다.

◀INT▶ 허령 / 삼남읍 발전협의회장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만든다는 것인지
정말 쾌적하고 활력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기 위한 피부에 와닿는
그런 계획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다."

지난달 개관한 울산전시컨벤션 역시
지역 발전 없이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양 주민들은 단언합니다.

◀INT▶ 손진근 / 언양읍 발전협의회장
"그분들이 회의만 하고 먹고 관광하고 즐기는 것은
울산에서는 아무것도 현재로써는 잡지를 못합니다."

전문가들은 울산시 도시계획이 주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 한삼건 / 울산대 명예교수
굉장히 소극적인 도시계획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는
도시계획 그 수준에 머물렀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을 떠나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보다 먼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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