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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담] 코로나19 확산세 언제까지?

그러면 울산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와
백신 접종 현황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희정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1. 먼저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나 심각한지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확산세가 좀 주춤하다는
의견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네. 지난 주에 많게는 하루 5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던 데 비해서는
이번 주 들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잠시 소강상태에
머무르는 중으로 봐야 하지
확산세가 잡혔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CG)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울산의 확진자가 급증한 게 지난달부터인데
지난달 확진자가 총 772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들어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지난 달보다 더 빠릅니다.(/CG)


2. 그러면 현재로서 울산은 안심할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특히 최근 들어서는 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요?

네. 울산에서 중증이거나 위중한 환자가
대거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양지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에 발생한 확진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증에 그쳤는데요.

그런데 지난 주부터 중증 환자가 다시
1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때문에
중증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동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만 높고
치명률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최근 들어서는 치명률도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다는 관찰 결과가 세계 각국에서
나오고 있고 울산도 마찬가지인 걸로 보입니다.


3. 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건
코로나19 병상 가동에도 부담을 주게 되지
않겠습니까? 확진자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네. 울산시가 이번 주로 끝내려던
무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이달 말까지로 늘린 것도 그 때문입니다.

지역 사회의 숨은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야
이들로 인한 연쇄 감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방역당국은 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종업원과 이용객들이 무더기로 감염됐는데
주점에서 방문 기록 작성을 제대로 안 해서
어디에 숨은 확진자를 남겨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근본적으로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려면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할 것
같습니다. 울산지역의 백신 접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현재는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접종 예약을 받고 있고요.

(CG)이제 60세 이상 연령층,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도 시작됩니다.(/CG)

현재 울산지역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정도인데요.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니
최대한 많이 접종을 받아달라는 게
울산시의 입장입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치명률이 매우 높지만
백신을 단 한 번만 접종받아도
86.6%까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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