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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뉴스] 강동 어린이공원 “저도 미끄럼틀 타고 싶어요”

[앵커]
울산MBC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시민이 직접 만드는 우리동네 시민뉴스입니다.

울산 북구 강동에 있는 멋진 어린이공원이 생겼는데 정작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김삼숙 시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저는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제보를 받고 울산 북구에 있는 한 공원에 나왔습니다.

이곳은 탁 트인 바다를 끼고 어린이 공원으로 특화돼 가족 단위의 많은 시민이 찾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물을 타고 올라 미끄럼을 타고 내리는 것으로, 바닥도 안전하게 되어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놀이터에서 가장 큰 시설인 모험 놀이대, 높이가 6~7미터나 되지만 올라가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용가능연령은 만 5세에서 11세. 실제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들어봤습니다.

[안준성/강동초 1학년]
"계단을 만들어주면 미끄럼틀을 탈께요(탈 수 있어요)"

[배소윤/강동초 3학년]
"스카이돔을 못 올라가는 친구들을 위해 미끄럼틀에 계단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또 다른 방법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체격이 큰 아이가 이용하기에는 좁아 보입니다.

[이영하/울산 동구]
"겁이 많거나 아니면 따로 올라가는 계단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친구들이 미끄럼틀 타는데 너무 어려움이 있네요. 개선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이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시설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민기자 김삼숙입니다.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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