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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수소 교통수단 확산‥ 인프라 전환도 '속도'

[앵커]

기후변화 시대,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면서 청정 에너지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울산MBC는 화석연료를 대신해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유럽의 수소 자동차 현황을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 사진으로 뒤덮인 택시 한 대가 프랑스 파리 시내에 들어섭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수소차량 전문 택시업체의 넥쏘입니다.

초창기 단 5대로 문을 열었던 이 업체 소속 수소차 택시는 10년 만에 400대로 불어났습니다.

(S/U) 이 회사가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태운 승객의 수는 200만명이 넘습니다.

택시만 도입하는 게 아니라 수소 충전소도 함께 짓고 있습니다.

[마티외 가르디에스 / 수소차 택시업체 CEO]

현재 파리에는 약 2만 대의 택시가 있으며, 우버를 포함하면 3만 대에 이릅니다. 따라서 5만 대의 차량이 무공해 솔루션으로 빠르게 전환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유럽 사회에 수소 모빌리티가 확산하면서 기업들도 신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승용차보다는 트럭이나 버스 같은 상용차를 먼저 출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무겁고 충전시간이 긴 전기차와 반대되는 수소차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윌리엄 르페브르 / 수소 상용차 제조사]

수소차는 주행 거리가 길고 탱크 충전 시간이 매우 짧아 디젤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지난해 기준 265곳에 불과한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 역시 확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보급될 수소트럭 전망치는 6만 대.

이 트럭들이 유럽 전역을 달리기 위해서는 충전소 1천곳이 필요합니다.

[카트린 아조파르디 / 수소 충전소 제작사 판매국장]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와 같은 나라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이 매우 큰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수소 인프라가 확대될 수록 수소차의 활동 범위도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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