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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 폐철도·공원부지에 도시숲 조성

[앵커]
경주시가 황성 동천동 폐철도 부지와 황성공원 미개발 부지에 대규모 도심숲을 조성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의회에선 폐철도를 포장해 관광 미니열차를 운행하자는 대안도 나와 추진 과정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 시민운동장과 체육관, 황성공원이 들어서 있는 경주시 황성동 형산강 서천과 북천을 경계로 아파트와 주택지가 밀집돼 있습니다.

인근 동천동에는 경주시청 등 관공서와 상가가 조성돼 경주의 새로운 중심지입니다.

이곳에 경주시가 대규모 도심숲을 조성합니다.

조성 면적은 폐철도 부지 4헥타르와 황성공원 미조성지 10헥타르에 이릅니다.

경주시는 산림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백억원을 받았고 모두 2백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도심숲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도심숲 조성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강병훈 경주시 안강읍]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잖아요 그래서 공원을 해 놓으면 사람들 생활도 윤택해지고 저같은 경우는 공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폐철도로 개발이 어려웠다며 주택 공급 등 관련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병철 경주시 황성동]
"중심가이니깐 그쪽을 분할해서 주택단지로서도 도로만 여건만 된다면 분양을 해서 집 짓는것도 괜찮은 생각도 들고.."

도심숲 조성에 대해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황성 동천동에는 이미 시민 휴식 공간이 있다며,폐철도 구간에 관광 미니열차를 운영해 사적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순희 경주시의원 ]
"황성 동천 주민들의 교통 편리를 위해 필요하고 시내 동부사적권에 오는 관광객들을 시내에 유입하면서 관광권역을 확장시키는 의미도 있고..."

도심숲 조성을 두고 의회에선 내년도 예산안 심사중에 사업을 확정 발표했다며 질타가 이어졌고,시민 의견도 엇갈리고 있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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