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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단독 보도

[단독] KCC 부지 오염 심각..KTX 역세권 2단계 지장

◀ANC▶
KCC 언양 공장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의
토양 오염이 심각해 수 개월째 토양 세척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진행된 건물 철거 작업도 상당히 지연된 바 있어, KCC 부지를 개발하는
KTX 울산역세권 2단계 사업이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ND▶
◀VCR▶
KCC 언양 공장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

포크레인이 쉴새 없이 땅을 파내면,

트럭은 흙을 실어서 공사장에 지어진
가건물으로 가져갑니다.

가건물에서는 토양 세척이 이뤄집니다.

울주군이 지난해 7월 이 공사현장에
토양 정화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부지를 주거용도로 쓰기에는
다수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투명> 비소와 카드뮴, 구리, 납,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도를 나타내는 석유계 총탄화수소 등
7개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특히 1급 발암물질인 비소와 카드뮴은
기준치보다 3-4배나 많았습니다.

◀SYN▶ 울주군 관계자 /
비소 같은 경우에는 1지역 기준이 25(mg/kg)인데 최고 농도가 107.82, 카드뮴 같은 경우에는 1지역 기준이 4인데 최고 농도 16.83 이렇게 됩니다.

KCC 언양공장은 1981년 세워진 뒤 30년 넘게
보온단열재와 석고보드 등 건축용 내·외장재를 생산하면서 토양 오염이 심각해졌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S/U▶ 토양 정화에 앞서 진행된
건물 철거에서도 공장 내부 석면 제거 작업
때문에 철거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초 올해 준공 예정이던
역세권 2단계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나 준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2단계 사업 부지는 10만 제곱미터로,
KCC가 일부 환지를 받아 자체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SYN▶
송인칠 / KTX 울산역세권 발전협의회 부회장
2단계 개발 사업인 KCC 주상복합 2,500세대라도 빨리 진행되면 역세권 활성화가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롯데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수년째 진척이 없는데다, 역세권 2단계 개발도 지연되면서
KTX 역세권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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