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부산

[부산] 부산시티투어 승객 급증, 다시 인기몰이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부산시티투어 버스가 엔데믹과 함께 다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노선 개발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인 승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부산시티투어버스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줄.

오전 첫차부터 금세 만차가 됩니다.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와 해운대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 바다 위 부산항대교에선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오~ 우와~"

모처럼 가족여행에 나선 엄마와 딸은 2층 버스에서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윤채영 / 대구시]
"(부산항대교를) 돌 때 되게 기분이 신기했고 롤러코스터 같았어요. 저도 같이 소리지르고 싶었고, 만약에 2층 천장이 뚫려있었다면 엄청 크게 소리 질렀을 것 같아요"

[한정화 / 대구시]
"2층 버스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일반버스 낮은 데서 보는 거랑 시선이 달라서 롤러코스터처럼 재미있었어요."

부산시티투어 승객은 매년 16만 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5만 명대로 급감했고 지난해엔 4만 명대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올들어 7월 말까지 6만 8천여 명으로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추세입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승객 증가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노선 추가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운대~기장 노선 운행을 재개하고, KTX와 유람선 등 결합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또 피서객을 겨냥한 공포체험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형규/부산관광공사 관광사업팀]
"매주 금요일마다 야경투어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저희 영도의 '수호신', '영도할머니'께서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부산의 재미있는 귀신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설명해드릴 예정입니다"

다음달부터 송도에서 다대포까지 둘러볼 수 있는 노선도 운영하면서 서부산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유영재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