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사회

공사 현장 출격한 드론 '날림먼지 잡는다'

◀앵커▶
울산 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날림먼지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현장에 출동하면 이미 먼지가 사라져 허탕을 치기가 일쑤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의 한 지자체가 지역 처음으로 드론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재개발 공사 현장.

중장비로 낡은 주택을 허무는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때 드론 한대가 날아올라 공사장 구석구석을 촬영합니다.

날림먼지 억제시설인 방진 덮개와 세륜시설 등이 제대로 설치되고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관할 지자체가 드론을 활용해 특별점검반을 꾸린 겁니다.

[조인석 / 인근 주민]
"그리고 이제 날씨가 따뜻하니까 창문을 많이 열어놓잖아요. 그런데 창문을 열어놓고 싶어도 먼지가 날리니까 창문 열어놓기도 그렇고.."

드론 자격증을 보유한 지적과 공무원들이 드론을 조작하면,

단속 공무원들은 드론을 전송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며 미흡한 사항을 점검합니다.

[최기호 / 중구청 민원지적과 지적재조사계장]
"아무래도 상공에서 보다 넓은 시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각지대는 많이 완화될 거라 생각이 들고요."

이처럼 드론을 활용하면 공사장 먼지 민원이 들어왔을 때 신속하게 적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공무원들이 공사현장 안에 들어가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지영 / 중구청 환경위생과 환경지도계장]
"즉각적으로 살수조치라든지 비산먼지 억제 조치를 제대로 안한 곳이 있으면 즉각 시정 조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민원 예방에 가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점검반은 현재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공사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