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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 세계 최초 개발 성공

◀ANC▶
지금껏 대부분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용품을 소독하기 위해서
산화에틸렌가스 멸균기를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가스는
1급 발암물질인데다 환경오염까지
발생시켜 문제가 돼 왔는데요.

최근 경남 김해의 한 업체가
기존의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멸균기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해의 한 기업이 개발한
'의료용 멸균기'입니다.

이산화염소 가스를 발생시켜
수술용 가위와 핀셋 같은 의료기기를
소독하는 제품으로,

상온이나 상압 조건에서도 멸균이 가능하고
기존에 있던 멸균기보다
시간도 4분의 1 이상 단축했습니다.

◀INT▶박경호/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 개발업체 연구소장
"이산화염소 기체는 염소화합물이 아닌 산화제로
서,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파괴시켜서 멸균하는
것이 이산화염소 가스 멸균기의 원리입니다."

그동안은 멸균기에 사용해온
산화에틸렌 가스, 이른바 EO 가스는
미국환경보호국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할 만큼
인체와 환경에 취약한 유해 물질이어서
문제가 돼 왔습니다.

◀INT▶ 박수진/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 개발업체 대표
"현재 전 세계적으로 60% 이상 사용하고 있는
EO 가스 시장을 전부 대체할 수 있다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산화염소 가스 멸균기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고,
26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도 마쳤습니다.

[S/U]
"이 업체는 1조 5천억 원 규모의
해외 의료용 멸균기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미국FDA와 유럽CE 인증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 3명의 종업원으로 시작해
지역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지역에 있는 제조 기업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해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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