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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합천 일해공원 명칭변경..설문결과 오락가락

◀ANC▶
최근 경남 합천지역 6개 신문사가
일해공원 명칭 변경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공원의 명칭인 일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땄다는 데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 명칭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는데,
변경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END▶
◀VCR▶
합천지역 6개 신문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만 18살 이상
주민 7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CG1]-----
일해 공원 명칭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9.6%가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변경해야 한다' 40.1%,
상관없다 또는 잘모르겠다 10.3%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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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연령대별로는 70대와 60대는
명칭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각각 57.4%와 57.9%로 높게 나타났고,
40대와 30대는 바꿔야 한다는 답이
각각 58.6%와 63.4%로 우세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

합천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군의회와 후속조치를 의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박민좌 / 합천군 기획감사관
"의회 의견을 현재 먼저 알아보는 단계까지는
생각을 하고 있읍니다.그 후 논의는 의회하고
같이 논의를 해서 향후 방향을 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명칭유지 의견이 절반에도 못 미쳤고,
공원이 위치한 합천읍 주민과
주 이용층인 50대 이하에서는
변경의견이 더 높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INT▶
고동의 간사/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되는 일이지 다수결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서
공원명칭 변경운동을 중단할 이유도 없고
계속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CG3]-----
지난 7월 합천의 시민단체가
지역 신문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56%,
반대한다는 의견이 36.2%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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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사이 치러진 2번의 여론조사에서
서로 다른 결과가 드러나면서
일해공원 명칭 논란을 매듭짓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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