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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톡톡

7월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전면 개편

사용 가맹점 확대, 카드 디자인, 잔액 확인 방법 등 사용 편의성 높혀

낮은 급식 단가는 한계…. 차차 해결해 나갈 것


  • 방송 : 울산MBC 라디오 <김연경의 퇴근길 톡톡> 표준FM 97.5(18:10~19:00)
  • 진행 : 김연경 앵커
  • 대담 : 조현정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
  • 날짜 : 2021년 6월 29일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에게는 급식에 준하는 식사비용이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지원돼 왔습니다. 하지만 그 사용 방법이 다소 까다로워서, 그동안 어른들의 눈치를 보거나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울산시가 오는 7월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단점을 보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 조현정 주무관님께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십니까.

◆ 조현정> 네 안녕하세요.

◇ 김연경> 며칠 후네요 7월이면 아동 급식 카드 개선 시스템이 시행이 된다고요. 어떤 점들이 개선되는지 그 주요 내용 부터 좀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조현정> 예, 저희 크게 3가지가 개선되었습니다. 첫번째는 급식카드 사용 가맹점 대폭 확대입니다. 기존 1,911개소 였는데 비씨카드 가맹점을 연계해서 12,241개소로 6배 정도 확대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카드 디자인 변경입니다. 기존에는 급식 카드가 별도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이거를 일반 체크카드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변경해서 교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용 가맹점 확인하고 잔액 확인 방법이 개선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서만 이게 확인이 되었는데, 이제는 모바일 앱을 추가해서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 김연경> 예. 하나 하나 좀 짚어가 볼까 합니다. 가맹점이 확대됐다 이 얘기를 하셨는데요. 6배 확대가 됐어요 이게 지역별로는 좀 군열적으로 확대가 된 건가요?

◆ 조현정> 예, 5개 구군 공통적으로 다 확대가 된 겁니다.

◇ 김연경> 네. 그러면은 이게 뭐 일반 식당인 건가요? 편의점 같은 데도 상관이 없습니까?

◆ 조현정> 어. 일단 비씨 카드 가맹점 중에 아동급식이 적합한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 제과점 이런데까지 다 가능하고요. 단지 카페나 주점 포차같은 이런 거는 저희가 다 선별해서 맹점에서 제외를 했습니다.

◇ 김연경> 주무관님 혹시 이전에는 아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이 어떤 곳이였는지 1,900여곳이라고 하셨잖아요. 좀 비교를 해 볼 수 있을까요?

◆ 조현정> 이거는 기존 이제 가맹점 업종 비율을 보면 확연히 나타나는데요. 기존에는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이 37% 정도였구요 편의점이 53% 그 다음에 제과점등 기타 업종이 10%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바뀌게 되면, 가맹점 비율로 보면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이 85%로 많아지구요. 편의점이 9%정도 줄어들게 되서 편의점 이용이 많아지면 영양 불균형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서 이런 문제도 이제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연경> 그러니깐 우리 아이들이 그야말로 그냥 일반 식당에 들어가서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게 늘었다는거군요. 그럴 때 들르면서 카드 모양이 달라지면 아이들끼리 눈치를 보게 되잖아요. 그럼 카드 디자인이 지금 현재 동일하게 바꼈다고 얘기를 해주셨어요. 그럼 아이들이 이미 가지고 있나요? 받았나요?

◆ 조현정> 지금 배부중에 있습니다. 내일까지 배부하고 있습니다.

◇ 김연경> 예, 그렇게 해서 7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 조현정> 그렇죠.

◇ 김연경> 그럼 아동이 한 끼 사용 할 수 있는 금액이 제한이 있습니까?

◆ 조현정> 아, 보통 저희가 한 끼에 5,500원을 지원하고 있고 하루 최대 15,000원까지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금액에 따라서 15,000원까지는 식사 가능하죠.

◇ 김연경> 아동 급식 카드 시스템이 등록된 식당이라면, 혹시 대상 아동이 싸게 먹을 수 있는 건가요? 요즘 왜냐면 5,500원 짜리 식사가 잘 안보여서요.

◆ 조현정> 저희가 기준이 일식이 5,500원 지원하고, 이제 애들이 5,500원짜리 안 먹고 오늘은 김밥만 먹을 수 있고 이러니까 그걸 모으면 하루에 최대 15,000원까지 쓸 수 있다는 개념이구요. 그런 개념이라서.

◇ 김연경> 그러니깐 월말에는 남은 금액이 많다 그러면은 넉넉하게 여유롭게 먹을 수도 있겠지만, 한끼에 5,500원 기준으로 한달치가 충전이 되는데 쓰는 게 15,000원 한도에서 쓸 수 있다. 주무관님, 식당에 가다보면 요즘에 진짜 워낙 다 비싸져서 하물며 짜장면도 7,000원 하는데도 있더라구요. 이런 금액이 조금 더 지원 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 조현정> 그거는 이제 보건 복지부 급식 단가 권고안이 새로 내려오면 그 단가 인상은 추후에 다시 검토할 예정입니다.

◇ 김연경> 이거 보건 복지부 산하에서 전국 똑같이 가는거군요

◆ 조현정> 어.. 권고안이라서 이제 필수적으로 따르는 건 아닌데 그 기준으로 맞춰야 되는건 맞는거니깐, 권고안에서 단가 인상이 되면 거기에 맞춰서 저희도 따라서 검토를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연경> 네 알겠습니다. 울산에서 이런 아동 급식 카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 조현정> 저희가 아동급식을 실시하는 대상은 만 18세 미만 저소득 가정, 결식 우려 아동이 대상이기 때문에 아동 명수를 보면 4천 800백명 정도 급식카드가 배부가 되고 있습니다.

◇ 김연경> 그럼 잔액이랑 확인하는 방법이 달라진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모바일 앱으로 지금 달라지게 된거죠?

◆ 조현정> 홈페이지하고 콜센터하고는 당연히 운영이 되고 있구요. 추가적으로 앱도 구축을 해서 앱을 통해서도 조회가 가능하게끔 변경을 했습니다.

◇ 김연경> 이게 좀 더 다양화된 거 군요. 인터넷, 콜센터, 앱을 통해서.

◆ 조현정> 예예.

◇ 김연경> 아무래도 저학년 아이들은요. 혼자서 급식카드 이용하는 것 자체가 좀 어렵거나 마음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아이들이 현명하게 좀 사용 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조현정> 너무 어리거나 이러면 부모님이 희망을 하신다면 카드 외에도 도시락 배달로 급식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거는 부모님들이 선택하셔도 되구요. 그 외에 너무 어린 경우는 보호자의 지도 하에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 김연경> 자, 이렇게 울산에서 7월부터 아동급식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주무관님 이게 울산에서 최초로 행해진 건가요? 아니면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렇게 행해지고 있는 건가요?

◆ 조현정> 아.. 지금 제가 알고 있기로는 경기도, 서울 그 다음에 저희, 그리고 부산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김연경> 이제 하나 하나 변화가 좀 감지가 되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밥만큼은 눈치 보지 않게 맛있게 여유있게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조현정> 네 감사합니다.

◇ 김연경> 네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 조현정 주무관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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