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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동물보호센터가 혐오시설?

◀ANC▶
경남 고성군이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된
동물보호센터를 새로 짓기로 했지만,

일부 주민들과 군의원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건립 장소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

◀VCR▶
지난해 9월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심한 악취에다
바닥 곳곳에 배설물이 쌓여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돼 온
유기견의 안락사 비율은 무려 87%.

이른바 죽음의 보호시설이라는 오명을 벗고자
고성군이 농업기술센터에
임시보호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운영방식을 개선해,
전국 최악이던 안락사 비율은 1.6%로 낮췄고,
입양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나아가 동물병원과 미용실, 놀이터를 갖춘
동물보호센터를 새로 짓기로 했는데
물색한 장소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당항포 관광지 인근 터가
주민 반대로 무산되자,
할 수 없이 농업기술센터 내에
새로운 건물을 지으려고 하자
다시 반발이 나왔습니다.

인근 마을과는 3백미터 남짓 떨어진 곳입니다.

◀INT▶박능출 마을 이장
(개가 짖고 냄새도 나고 나이 많은 어른들은 혹시나 개가 튀어나올까 싶어서 겁도 나고..)

이번엔 군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s/u)
일부 주민과 군의원들은
동물보호센터가 혐오시설이라며
농업기술센터 내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최을석 군의원
(주로 우리 군민들은 (동물보호센터에 대해) 혐오를 먼저 가지고 있습니다. 지어야 할 판이면 가까이 있는 분들한테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찬반투표라도 해서..)


고성군은 소음과 악취 방지시설을 충분히 갖춘,
주민과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이
어떻게 혐오시설이냐며 반문하고 있습니다.

◀INT▶백두현 고성군수
(왜 의원님들만 혐오시설이라고 이야기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고 있고, 그리고 주민들 동의는 법적인 근거도 없는데 그렇게 의원들이 요구하는 이유는 본인들은 책임지지 않고 그 책임을 주민들에게 전가하는...)

반려 인구 천5백만 시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고성군에선 유기동물의 안식처 마련 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END▶

유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