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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 집단휴가 끝..코로나 확산 예의주시

[앵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울산 대기업 여름 집단휴가가 끝나고 일상 복귀가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휴가 복귀 전 음성 여부를 확인한 후에 출근을 하도록 하는 등 확산세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 3일 다시 문을 연 임시선별검사소.

유증상자와 밀접접촉자, 감염 취약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학교 방학을 시작으로 기업체 집단 하계 휴가가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시민들이 하나둘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점이여서 확산세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4월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확진자 수가 3천 명 대에 접어들자, 시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oo]
'(휴가 때) 타지역에 좀 다니긴 다녔는데 몸이 안 좋아서 감기 기운이 있어서 검사를 해보니까 두 줄이 나와서...'

 [이 oo]
'어딜가나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휴가를 완전 미뤘거든요. 9월로...'

현대차는 사내 검사소를 직접 운영하며 집단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 9일 동안 타 지역을 드나든 임직원들의 검사 편의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오는 12일까지 여름휴가가 최대 15일에 달하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지역 기업들도 코로나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휴나 휴가 뒤 어김 없이 집단 감염 발생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출근을 자제하고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부터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울산지역 3차 백신 예방 접종률은 60%대, 울산시는 1,2차 백신접종 때와는 달리 3차 접종률이 저조하다며 코로나 재유행을 막기 위한 자발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능완)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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