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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암행순찰차 정식 투입 첫날 '무법운전 심각'

◀ANC▶
암행순찰차가 2주 동안 시범 운행을 마치고
오늘부터(8/2) 단속에 정식 투입됐습니다.

그동안 암행순찰차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불구하고, 단속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다른 운전자가 단속에 걸리는 등
교통법규위반 실태가 심각했습니다.

단속 현장을 이용주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울주군 언양시장 주변 도로.

맞은편 차량이 오지 않는 틈을 타
흰색 SUV 한대가 중앙선을 넘어갑니다.

도로교통법 13조 3항 위반,
벌점 30점에 달하는 중앙선 침범입니다.

◀SYN▶ 암행순찰차 담당 경찰
"암행 순찰차입니다. 잠시 정차하세요. 중앙선 침범했습니다."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는 자동차.

울산에 첫 투입된 암행순찰차입니다.

일반 차량처럼 운행하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숨겨져 있던 경광등과 확성기,
전광판을 드러내고 단속을 시작합니다.

몇 분 뒤 헬멧을 쓰지 않아 붙잡힌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주변에 경찰차가 있는 줄도 모르고 달리다
범칙금 2만원을 떼자 볼멘소리를 냅니다.

◀SYN▶ (적발 운전자 변조) / 경찰
"(헬멧 안 쓰는 게 뭐 그리 죄에요? 더운데.)
선생님의 안전이고 도로교통법 50조 3항에 위반됩니다."

시범 운영기간인 지난달 15일부터 2주 동안
암행순찰차가 달린 거리는 하루 평균 200km.

그 사이 125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는데
이 중 신호 위반이 67건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고,
다음으로 중앙선 침범이 많았습니다.

◀INT▶ 서정원/울산울주경찰서 경비교통과
"울산에는 경찰서가 5개 있는데 2주 간격으로
암행순찰차가 이동을 하면서 단속을 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암행순찰차의 단속 효과가 좋으면
전담팀을 구성하고 차량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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