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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케이블카.. 또 마주친 '환경 문제'

[앵커]]
울주군과 세진중공업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실시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환경영향평가의 벽을 넘지 못해 무산됐던
케이블카 사업이 재추진되자 이번에도
환경단체가 당장 반발을 하고 나섰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울주군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세진중공업의 특수 목적법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주)가
1년 반 만에 사업시행자가 됐습니다.

cg) 공개된 노선은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2.472km 구간으로 10인승 캐빈
50여 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입니다.

예상 총 사업비는 644억 원으로 세진중공업이
준공을 한 뒤 울주군에 기부채납을 하고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조건입니다.

4년 전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무산됐던 만큼
가장 큰 난관은 역시 환경입니다.

[이순걸 / 울주군수]
차후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와 환경단체 반대 등의 난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시나 환경단체는 케이블카 설치 자체가
환경훼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환경과 개발은 공존할 수 없는 단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 심리를 이용하는
정치인들의 선거전략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케이블카 이용자가 많으면 많은 인파로 자연이
훼손되고 이용자가 적어 적자에 허덕이면 관리
소홀로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상범 /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조만간 대책위를 공식 발족할 거고 또 일선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또 종교계까지 총망라해서 이 문제를 적극 대응해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할 겁니다.

4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케이블카 사업이
시작부터 또 마주한 환경 문제가 이번엔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끝]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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