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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강동 롯데리조트 15년 만에 원점 재시작

◀ANC▶
북구 강동 롯데리조트 건설 사업이
15년 만에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 사업은 강동 개발을 이끌 동력으로
크게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역사회가 롯데의 사업 재개를
끌어내기 위해서 지나치게 저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지난 2007년 착공 이후 공사가 중단된
강동 롯데리조트가 15년만에
원점부터 새롭게 지어집니다.

롯데가 바뀐 여가문화 등을 반영해
설계를 대폭 수정한 겁니다.

캠핑족을 위한 글램핑장이 추가됐고
기존의 워터파크 외에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실내 잠수풀을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여름철만이 아닌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위락시설을 조성하자는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한 겁니다.

(S/U)지난 2009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14년 가까이 건설이 되지 않은 기존 리조트 건물은
모두 철거하고, 원점에서부터 시설을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내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5년 말부터는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INT▶ 하석주/롯데건설 대표
울산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명소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강동 관광단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강동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다시 추진할 동력이 생겼다는 점에서
울산시와 북구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까지
리조트를 잘 지어달라며
롯데 관계자들에게 큰절을 하는 등
지나치게 저자세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INT▶ 이동권/북구청장
정말 제대로 되기를 기원하면서 제가
우리 대표님들께 큰절 한 번 올리고 내려가겠습니다.

반면 롯데는 사업 계획을 대폭 바꾸면서
향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CG)당초에는 546실 규모로 콘도를 지어 운영하고
하루에 1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워터파크를 짓겠다고 계획했지만,

바뀐 계획에서 콘도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대신 생활숙박시설이 700실이나 늘었는데,
롯데 입장에서는 일반에 분양해
곧바로 현금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대형 물놀이장과 미끄럼틀 등을 계획했던
워터파크 계획도 줄어들었습니다.(CG)

결국 생활형 숙박시설이 원활하게 분양될 지,
새로 만들기로 한 위락시설이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을 지가
사업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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