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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탈울산 기획]

교육 불모지 '울산'.."고3 때부터 떠날 준비를 하죠" [탈울산 본격 탐구 - 1화]

첫 번째 이유는 학교 때문에 울산을 떠납니다.

울산에 이제 가고 싶은 학과가 없어가지고

울산의 청년들, 고3들 그 숫자들 만큼 울산의 대학교에 모집정원이 안된다.

울산 청년들은 고3 때부터 탈울산이 시작된다.

<교육불모지 울산 인재들이 울산을 떠나고 있다>

‘202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연말정산을 신고한 울산지역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4,337만원 전국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소득분위가 높으면 교육열도 좋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2021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부산, 대구, 울산의 교육환경 및 학교생활 만족도를 비교 결과 학교생활 만족도는 높으나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또한 울산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유니스트 총 5곳 중 전문대학은 과학대학교, 폴리텍대학, 춘해보건대학교로 3곳, 특별법 법인 과학기술원인 유니스트를 제외한 종합대학은 단 1곳입니다. 딱 봐도 대학의 수가 타지역과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울산지역의 고3 학생 수는 2021년도 기준 약 1만 400여 명 울산지역 내 있는 모든 대학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학생은 합쳐도 6천 명 정도. 그 외 나머지는 울산을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공업도시의 이미지에 걸맞게 이공계열이 많고 인문, 사회, 예술계열은 다른 대학에 비해 그 수가 현저히 적으며, 문화불모지인 별명이 있는 만큼 예술계열은 극히 적었습니다.

[김봉준 / 미술입시학원 부원장]

- 울산같은 경우에는 울산대학교라는 종합대학이 한군데 밖에 없어서 아무래도 선택권이 적다보니까 대부분의 학생들이 울산대를 진학을 하려고 하고, 그 외로 상위권인 친구들은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진학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울산에 남고싶어하는 사람은 많으나 어쩔 수 없이 탈울산을 해야하는 상황. 설령 울산지역 내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타대학과 달리 교내/외 프로그램도 적었습니다. 타 학교의 경우 방송사와 연계 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교내에서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합니다.

[정세현 / 울산대 경영정부학과 졸업생]

- 저는 신학이나 취업지원센터 학교 그런 학과 같은 취업에 도움되는 곳을 직접 찾아서 하는 편이라서 충분히 많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또 막상 제가 원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꼭 있었다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도 있었습니다.

교내/외 프로그램들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가?- 제가 경영정보학과다 보니까 경영과 관련된 관심이 있었고 정보 프로그래밍이라든지 그런 쪽으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두가지 다 활동을 다 해봤는데 그러다보니까 경영 쪽에서는 문과 애들 학생에 대한 정보를 같이 공유할 수 있었고, 프로그래밍 할 때는 이과 애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니까 참여를 하는게 훨씬 취업에 대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취업 준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취업사이트에도 생산직, 기술직 등 이공계열 / 현장직이며 최소 학력은 고졸입니다. 심지어 인턴 자리도 행정 아니면 이공계열이 많아 다른 직무의 학생들은 일자리 부족으로 탈울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공계열은 그나마 있었지만 예술계열은 심각했습니다.

[이건우 / 전기공학부 취업준비생]

서울에 비해선 적지만 또 울산이 엄청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공계열은 그나마 있었지만 예술계열은 심각했습니다.

[박수연 / 시각디자인과 학생]

- 저희 전공 교수님께서 인턴자리를 많이 연결해 주신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대부분 타지역 쪽으로 연결된다고 알고 있어요. 울산은 따로 없구요? 네네

이 외에도 울산대학교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인턴의 자리는 매우 적었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또한 원하는 직무가 없어 울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울산은 일자리 정책으로 여러가지를 내놓고 있는 상황. 울산대학교도 이와같은 환경에 2023년부터는 학과개편을 진행하지만 소잃고 외양간을 고쳐도 이미 떠나간 소는 돌아오지 않듯 울산의 인재들은 여전히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울산 또는 울산대학교에 있으면서 바라는 점 또는 느낀 점들을 자유롭게 물어보았습니다.

[이건우 / 전기공학부 취업준비생]

- 아무래도 수도권 지역에 정보가 많고, 인프라가 많아서 확실히 더 교류가 많고, 또 경쟁력의 우위가 있는 것 같고, 울산은 아무래도 대학 간의 교류가 적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박수연 / 시각디자인과 학생]

- 저는 교내 프로그램 중에 같은 과 선배님들을 만나는 게 되게 좋았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선배님들을 많이 보고 뵙고 싶고, 그리고 수도권쪽에 다양한 전시도 많이 보고 싶어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저희는 울산의 독특한 환경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김봉준 / 미술입시학원 부원장]

- 가족간의 결속력이 타도시에 비해서는 굉장히 높은 편으로 울산대를 벗어나기 싫어하는 친구들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창원하고 비슷한 점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창원하고 울산의 공통점이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고 가족 간의 화목도 얻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필요 없는 것 같다고 부모님들이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학생들 개인의 어ᄄᅠᆫ 발전 가능성 하고 이런 것들을 비교해 보았을 때는 도시 자체에서의 문제점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세현 / 울산대 경영정부학과 졸업생]

- 아니면 저의 울산대학교에서 어떤 지원을 못해준다 라기보다는 학생들 자체가 취업에 대한 그런 열정이 다른 지역의 학생들보다 훨씬 적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가 아무래도 울산에 사는 애들은 소득수준 다 부모님이 일단 대기업을 다니는 경우도 많고 다른 사업을 준비한다든지 아니면 그런 쪽으로 지원하는 게 많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열정이 좀 없는 게 저도 많이 느꼈거든요. 그리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그게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고소득으로 인한 안정감으로 울산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은 크나, 이러한 안정감으로 인해서 발전하지 않는 울산의 모습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울산을 떠나려는 인재들이 많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울산시 혼자 해야할 것이 아니라 울산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고민하며 해결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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