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생활/문화/스포츠최신뉴스

[결산2024] 난관 뚫고 오른 '정상'‥ "우리가 최강"

[ 앵 커 ]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 시민들을 울고 웃게 했던 울산의 스포츠를 되돌아봤습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리그 3연패와 함께 통산 5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한 프로축구 울산HD.

하지만 울산의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주축 선수들이 입대와 이적으로 시즌 중간 팀을 떠나는 사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장 관람석 색깔 변경 계획이 알려지며 스포츠가 정치화되고 있다는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박동형 / 울산HD 팬]
"제가 사랑하는 울산HD의 상징색인 파랑, 노랑을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서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람석 논란이 채 수그러들기도 전에 팀의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 SYNC ]
"홍명보 나가! 홍명보 나가!""

홍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팀을 떠났습니다.

[홍명보 / 전 울산HD 감독]
"다시 한번 우리 울산 팬들 그다음에 처용전사 이분들한테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리그 4위까지 떨어진 어수선한 팀을 수습한 건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판곤 감독이었습니다.

부임 이후 리그 13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팀의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판곤 / 울산HD 감독]
"새로운 이기는 방식에 대해서 또 셋업을 해야 되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 이렇게 따라줘서 잘 극복한 것 같습니다."

올해 울산에서는 또 다른 금빛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지난 7월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2024 파리올림픽, 울산에서는 태권도 김유진 선수가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세계랭킹 24위로 올림픽에 나선 김유진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와 2위를 나란히 꺾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가장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유진 / 태권도 국가대표(울산시체육회)]
"할머니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지금 안 자고 계실 겁니다. 할머니, 나 금메달 땄어!"

난관 속에서도 금빛으로 물들었던 올해 울산의 스포츠.

내년에도 시민들을 울고 웃게 만들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정인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