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인공지능 같은 첨단 산업 분야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센터가 전국 최초로 울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채창영 울산시교육청 미래교육과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Q1.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복합센터에서는 크게 3가지를 담당하게 될 예정입니다. 첫번째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신산업, 신기술 분야 기술교육과 교원들의 역량강화 연수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두번째는 기존에 연구정보원에 있던 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이전하여, 기술교육과 연계해서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중학생들이 직업계고에 잘 모르고 진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울산지역 직업계고의 학과와 미래직업 등을 체험하여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Q2.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 교육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하던데요?
지난 2022년 8월 교육부에서 신산업 분야 지역 직업교육 협력체계 구축 사업이 있었습니다.거기에 우리 울산이 약 100억 원을 유치하였고 교육청에서 자체 예산 80억원을 대형 투자해서 총 180억의 예산으로 지상 4층 연면적 3860제곱미터의 규모를 설립했습니다.울산이 전국에서 최초로 개소를 하게 된 것은 교육부의 사업이 있기 전부터 기술교육과 취업 기능이 연계된 복합센터의 기능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Q3.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에 어떤 도움이 될거라고 보십니까? 혹시 목표치가 있습니까?
울산에는 반도체 학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개소안은 직업교육 복합센터에서 반도체 관련 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반도체 업체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2차 전지는 울산의 주력 사업입니다. 그래서 기업 유치 현황에 따라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학생들 교육을 지금 시키고 있습니다.AI와 스마트 팩토리는 이미 산업 전반에 적용돼 있어서 복합센터의 기술 교육에 따라서 학생들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취업률은 경기 동향이나 산업의 변화 등에 따라서 다양한 요인이 작용되기 때문에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기본적으로 복합센터에서 기술 교육이 취업 역량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취업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4. 울산에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인공지능 관련 고졸 채용 수요가 많지 않은데요, 교육 시켜서 다른 시도에 취업시키는 건 아닙니까?
우리 학생들이 선호하는 반도체 기업은 임금 수준이 높고 작업 환경이 좋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을 많이 선호합니다.이 반도체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우리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많이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그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게 현실이고요. 대신에 우리 울산은 2차 전지 특화단지 조성이 울산에서 주력 사업으로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 일자리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 우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여기서 단지 당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교육청만의 노력으로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지역 내 취업이 이루어지는 건 사실 어렵고요.울산시 등 지자체와 지역 기업들이 고졸 채용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좀 가 있으면 더 우리 학생들이 지역 내에 취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