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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톡톡 백브리핑

채팅앱 살인 사건, 그 후 / 울산썸페 만석

- 채팅앱 살인사건 위치추적 어려운 알뜰폰, 울산서머페스티벌 연일 만석 행진 -

  • 방송 : 울산MBC 라디오 <김연경의 퇴근길톡톡> 표준FM 97.5 (18:10~19:00)
  • 진행 : 김연경 앵커
  • 대담 : 정인곤 취재기자
  • 날짜 : 2022년 8월 9일 방송

Q. 지난주 끔찍한 사건이 울산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채팅앱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남성이 처음으로 만난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다는 사건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네. 사건은 지난 3일 새벽 1시쯤 발생했습니다. 30대 남성이 채팅앱에서 만난 여성을 여성의 집에서 흉기로 살해했다는 자수를 경찰에 한겁니다. 당시 30대 남녀 둘은 채팅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다 처음 만난 사이로 밝혀졌는데요. 남성은 술을 마시고 여성의 집으로 찾아가 흉기로 여성을 살해한 거였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대화를 하던 둘 사이에 발생한 금전적인 문제가 살해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피해 여성은 살해되기 전인 전날 1시 10분쯤 112에 신고 전화를 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신고 전화에서 남녀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고 여성의 비명 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112에 신고를 했으면 위치를 말하지 않았더라도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서 신고지점이 어디인지 알 수 있지 않나요?왜 경찰이 바로 출동을 하지 못한거죠?

맞습니다. 보통의 경우 이런 식의 신고전화가 접수된다면 경찰은 그 즉시 위치추적을 통해 신고장소로 출동합니다. 이번에도 경찰은 즉시 위치추적에 나섰는데요. 여성의 휴대전화 통신사가 소재파악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른바 알뜰폰이라고 부르는 별정통신사에 가입된 휴대전화였는데요. 통신 3사의 경우 24시간 당직을 운영해 경찰에서 긴급 통신자료 제공요청을 하면 그 즉시 이름과 주소를 확인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별정통신사의 경우 야간이나 주말, 휴일 당직이 없고 인원도 부족하다보니 곧바로 위치 추적을 할 수 없었던 겁니다. 결국 경찰은 전화가 연결된 기지국을 주변으로 순찰차를 보냈지만 주소지가 빌라 등 거주시설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정확한 사건 지점을 찾지 못한겁니다. 남성은 현재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 이후 경찰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별정통신사 사용자의 가입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 별정통신사 가입자는 1천만 명이 넘는데요. 하루 빨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보입니다.

Q. 이제 조금 밝은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울산서머페스티벌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연일 공연이 이어지고 있어요. 만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울산서머페스티벌이 지난주 금요일인 5일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과 내일 울산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의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개막식날과 mbc 쇼 음악중심 녹화공연이 진행된 어제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사실 첫날 개막식에 갈때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덥잖아요. 저녁에도 열대야가 계속되니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륵주륵 흐르는 날씨여서 뉴스를 만들어야하는데 혹시라도 시민분들이 너무 적게 찾아오시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요. 정말 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민분들이 찾아주셨더라고요. 울산서머페스티벌은 6일동안 진행되는 만큼 정말 전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연일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하는 음악중심 무대였잖아요. 그런데 출연 가수 중에 송가인, 정동원 같은 인기 트로트 가수들도 있었거든요. 제가 공연 시작 4시간 전쯤부터 현장에 갔는데 학생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저희 어머님 아버님 또래 관중분들도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모두들 복장도 다같이 맞춰서 입고 한쪽에서는 입장 전부터 노래를 틀어놓으시고 막 춤도 추고 계시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20주년을 맞아 서머페스티벌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데요. 이제 오늘 저녁과 내일 이틀 남았습니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니까 아직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 한번쯤 들르셔서 여름 무더위 다 씻어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서머페스티벌 말고도 울산이 최근 여름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요.

맞습니다. 청취자분들도 그 고래 좋아하는 변호사가 나오는 드라마 많이들 챙겨보고 계실텐데요. 그 덕분에 최근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이 연일 만석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8월은 울산앞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고래 발견율이 절반 가까이 올라가는 시기이거든요. 저도 사실 지난주 화요일 3시간의 고래탐사 코스를 탑승하고 왔는데 아쉽게 고래를 발견 못했거든요. 최근도 고래 발견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으니 한번쯤 탑승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래말고도 진하해수욕장이 젊은층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서핑 때문인데요. 진하해수욕장 가보신 분들은 한켠에 서퍼분들 서핑하는 모습 보셨을 겁니다. 서핑이 최근 젊은층에게 여름 수상레져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서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해변이 전국에 많질 않거든요. 대표적인 곳이 강원도 양양해수욕장과 부산 송정해수욕장인데 진하 해수욕장도 슬슬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이고 있다고 합니다. 울주군도 여기에 발맞춰서 해수욕장 방문객에게는 파라솔과 튜브, 샤워장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 무더위 기세가 아직도 꺾이질 않는 걸보니 여름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남은거 같은데요. 진하오셔서 서핑체험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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