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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숫자가 급격히 줄면서 발생하고 있는
학교 폐쇄 실태과 해법을 찾아보는 연속보도입니다.
울산은 인구 수 대비 학령 인구 감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는 지역은
소멸 위험이 아주 크다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김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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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해 3월 폐교한 울산 북구 효문분교.
현재 분교 일부는 지역 어린이집으로,
일부는 전교조 사무실 등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자 주변이 삭막해지고
인근 상권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INT▶상인
"슈퍼 같은 거, 동네 사람들 다니는 이발소도 있었는데 없어지고..
(식당에) 선생님들도 오시고 교육청에서 청소하시는 분들도
오시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분들이 없으니까.."
(S/U) 지역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인구 수 대비 학령인구 감소 폭은
울산지역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투명CG>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학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6.4%인 18만 6천여 명.
10년 전에 비해 6.1%p 감소했습니다. >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입학생 수는 줄어드는데다,
경제 활동이 활발한 부모 세대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자녀와 함께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SYN▶김정현/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출생 아동수가 계속 감소하는 걸로 조사되고 있고요.
울산지역 같은 경우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인구 유출이
아무래도 타지역보다 좀 더 많은 게 아마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세는 더 빨라질 전망.
이로 인한 학교 폐쇄는 지방 소멸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