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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선수단 일탈에 꼴찌..결국 이동욱 감독 해임

◀앵커▶
지난해 주전 선수들의 술자리 파문에다, 얼마 전 최근 1군 코치들의 술자리 폭행까지..

선수단 관리 문제에다 리그 최하위라는 성적까지 맞딱뜨리면서 결국 NC가 이동욱 감독을 해임했습니다.

서창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1군 선수 4명의 원정 술자리 파문으로 프로야구계를 뒤흔들어놨던 NC 다이노스.

[이동욱 / NC 감독 (지난해 10월)]
"부상 선수가 초반에 나오면서 조금 어려움을 가져갔는데 고비를 넘어가면서 다시 발판을 마련했는데 중간에 사건사고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가..."

창단 멤버까지 내보내면서 올 시즌 새판짜기에 나섰지만,

이번엔 코치들이 말썽을 부렸습니다.

지난 3일 대구 원정 경기를 앞두고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선배였던 한규식 수비코치가 후배인 용덕한 코치를 폭행한 겁니다.

앞서 원정 술자리 파문에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의 1군 등록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여파는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복귀했지만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6연패에 빠졌고,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계약이 2년 남은 이동욱 감독이 옷을 벗었습니다.

[임선남 / NC 다이노스 단장]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감독의 권한을 가지고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고요. (후임 감독은) 지금의 감독대행 포함해서 폭넓게 살펴보고 고민을 좀 많이 하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겨줬던 감독을 해임하는 칼을 빼든 NC, 분위기 쇄신으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지 팬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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