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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울산의_미래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송정역 연장 운행 요구..시설은 다 갖췄나?

◀ANC▶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연속기획입니다.

울산 시민들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을
북구 송정역까지 운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울산시가 비용문제를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짓고 있는 송정역 규모를 보면
연장운행되더라도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승강장 설치 공사가
한창인 북구 송정역 입니다.

전철이 다닐 상부 전기시설과 시민들이 이용할 역사도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80%, 내년 10월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울산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복선전철이
송정역까지 운행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연장 운행'만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U) 계획상 역사 규모와 시설이 매우 협소해
이대로 개통될 경우 이용자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철도공사는 송정역을 하루에 이용하는 승객을
3천 9백 명으로 예측해 역사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역사 규모가 최소 5천5백 명은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엄민섭/울산시 교통혁신추진단
"철도 공단은 3천 9백 명 확정을 했고 그 당시에 어느 정도 여유치를 둬서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진행이 되고 있었고요."

좁은 주차장도 문제입니다.

현재 조성중인 주차장 면적은 차량 9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CG)울산시는 박상진 호수공원과 송정역을
연계해 주차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지만, 이용객 상당수가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이 또한 혼잡이 우려됩니다.OUT)

울산시는 버스가 오토밸리로에서 송정역으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북구 송정역 복선전철 연장운행,

시민들이 불편을 떠안지 않도록 역사 규모가
작은 건 아닌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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