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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점화 어떻게 "울산만의 상징 담아 연출"

[앵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다가오면서 개막식, 특히 개막식의 꽃으로 불리는 성화 점화가 어떻게 진행될 지 주민들의 궁금증이 큰데요.

성화는 울산시민과 함께, 울산만의 상징성을 담은 방식으로 연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체전 기간 내내 불을 밝혀야 하는 만큼 안전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입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울산에서 열린 장애인 체전 폐막식 날.

높이 20미터 성화대가 폭발하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성화대 배관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가스가 새어나온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2006년 9월 15일 울산MBC 뉴스데스크]
"이번대회에는 운영상의 허점도 나왔습니다. 오늘 낮 운동장을 밝히던 성화대의 받침이 폭발하면서 20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

울산시는 2006년 사고가 났던 성화대를 보수해서 이번 전국체전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거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성화대를 밝힐 성화는 다음달 3일 강화도 마니산과 태화강 국가정원 2곳에서 채화됩니다.

울산시민으로 구성된 성화 봉송주자 627명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울산 대표 관광지를 돌며 성화봉송에 나섭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장영수 / 울산시 전국체전기획단장]
"10월 7일 전국체전 개회식과 10월 19일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서는 울산시민과 함께 울산만의 상징성을 담은 성화 점화를 연출할 것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2005년 울산 전국체전에서는 남녀 유망 학생선수가 해가 떠오르는 동해를 표현하며 성화대에 불을 밝혔습니다.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정상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 개막식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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