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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마약퇴치운동본부 이재경 울산지부장

[앵커]
MBC가 만난 사람입니다. 일반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이 검출될 정도로 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의 마약 중독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오늘은 지난달 문을 연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재경 울산지부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지부장님 직업이 약사라고 들었는데요, 마약퇴치운동에 나서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1972년부터 약사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서 30년 이상 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 대표는 약사 회장을 역임한 사람이 은퇴한 다음에 하는 것이 관례라서 제가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마약이 그렇게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지 몰랐는데 특히 또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연령층이 있을까요?
예. 중학생부터 20대 청소년들 마약 사범이 아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10대 마약사범 증가 추세를 보면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22년 사이에 5년 동안 5배 늘었는데 2023년 작년에는 한 해 동안만 3배나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Q. 그렇습니까? 이게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마약 중독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유가 있을 것 같고 특히 작년에 많이 늘어났다고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마약 구하기가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통하여 아주 쉽게 구할 수 있게 됐고요.

마약 가격이 매우 저렴해졌고 주사제 같이 마약 투약하기가 어려운 게 아니고 요즘에는 과자, 젤리 음료수 뭐 액상 담배같이 투약하기가 매우 쉬워졌고요.

청소년들은 호기심이 매우 많은 시기인데요. 또래 집단들이 집단으로 모여가지고 어떤 일에 막 몰입을 하게 되는데요.

마약한 친구들이 또래 집단을 많이 모아서 피라미드처럼 마약을 투약해서 마약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그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구하기 쉽고 싸졌고 또 먹기 편해졌고 청소년 특징들이 그렇군요. 집단으로 또 많이 하게 되고 그렇습니다.마약 확산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약 확산을 막으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겠는데요.

첫째는 예방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재활 방법이 있는데 그 두 가지 방법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해야 되고요.

인프라를 또 만들어줘야 됩니다. 특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마약을 하면 마약을 하기 전에 얼마나 이 마약이 무서운지 철저하게 교육을 시키는 방식이고요.

재활하는 방법은 마약 환자가 마약을 끊고 그 중독에서 벗어나서 재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이는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이고 국가에서 적극 나서서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Q. 알겠습니다. 예방과 재활 두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예방이 더 중요한 것 같거든요.
그렇습니다. 예방이 훨씬 중요해서 울산에서만 올해만 6만 명 이상을 예방하도록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시죠.
마약은 한 번만 하더라도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 처음부터 시작하지 마시고요. 혹시나 마약에 중독되었다면 1342 마약류 전화상담 콜센터가 있습니다.

여기에 전화하시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상세하고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청소년들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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