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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반구대암각화_침수

명승 지정 예고 첫날..반대 주민 고성

◀ANC▶
울주 반구천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첫날인 오늘(3/8),
문화재청이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사유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며
명승 지정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 때문에
고성이 오가면서
30분 정도 설명회가 지연됐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END▶
◀VCR▶
울주 반구천 일원 명승 지정을 앞두고 열린
주민설명회장.

일부 주민들이 사유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며
명승 지정을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YN▶
땅 다 묶어놓고 무엇을 제척한단 말이요. 지금 이래서 되겠습니까?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해보시오.

설명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아예 설명회를 방해합니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뿐만 아니라
참석한 주민들까지 진정을 요구하며
고성이 오갔습니다.

30분 만에 소동은 가라앉고
설명회가 진행됐습니다.


실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일원
260필지 68만4천300제곱미터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반경 500m는 보존구역으로 묶여
기존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 보존구역보다 더 넓어집니다.

문화재청은 주민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암각화박물관에서 반구마을까지
2차선으로 황토포장을 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타지에서 온 자본가들에게 (명승 지정 효과를)
넘겨주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이 공간에서 찾아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소득을 올리셔야 합니다.

문화재청은 이 일대가 대곡천으로 불린 것은
일제 강점기 이후라며 조선시대까지 불린
반구천이 역사적 의미가 깊어
명승 이름을 반구천 일원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문화재청은 한달간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28일 심의를 거쳐
반구천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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