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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폐기물업체 큰 불..6시간 만에 실종자 구조

◀ANC▶
오늘(5/10) 새벽 울산시 울주군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창고에 쌓여있던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
50여톤이 불이 타면서
이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혔는데
당시 실종됐던 직원 1명은
6시간 동안의 수색작업 끝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시뻘건 화염과 새카만 연기가
밤하늘을 메웁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포크레인까지 동원됐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고속도로 CCTV에서도
화재 현장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소방대원 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쉽사리 잡히지 않았습니다.

◀ S Y N ▶ 화재 목격자
"어마어마하게 났죠. 냄새와 연기도. 나무가 지금 그을음이 됐지 않습니까. 주위에 나무가. 불빛이 굉장히 컸죠."

◀ st-up ▶
"화재발생 8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불은 직원 기숙사와 사무실로 쓰이던
인근 조립식 건물로도 번졌습니다.

이 건물 안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청각장애를 앓고 있던 60대 직원은
건물 2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후
실종됐습니다.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은
화재 발생 6시간 만에
기숙사 건물 뒷편에서
대피해있던 직원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당시 등과 다리에 약한 화상이 있었지만
의식과 호흡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 N T ▶ 전철환 / 울산중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요구조자가 있는 곳은 화재 진압이 사전에 됐기 때문에 그분이 오랜 시간 지났어도 생존할 수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이 쌓여있던
야적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 E N D ▶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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