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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울산의_미래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경주 아파트에 울산 사람이 대부분?

◀ANC▶
울산의 심각한 인구 유출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보도입니다.

울산은 수도권 인구 유출 못지 않게
경북과 부산 등 인접 지역으로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주 외동의 한 대단위 임대아파트는
울산에서 이사 온 사람들이 절반 이상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울산과 경계 지역인 경주시 외동읍.

3천2백 세대 임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울산의 같은 평형대 아파트와 비교하면
3분의 1 가격으로 전세 또는 월세를 선택해
살 수 있습니다.

현재 임대율은 80%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대 신청이 쇄도됐습니다.

울산의 비싼 아파트 가격과 전세난을 피해
몰려든 것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경주에서 울산으로 직장을 다녀도 어렵지 않겠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현재 전체 임대 세대의 55% 정도가
울산에서 이사 온 사람들입니다.

◀INT▶ 박현배 / 울산-> 경주 이사 예정
새벽으로 가고 저녁에 출퇴근하기 때문에 직장이 온산이라 멀기는 먼데 그래도 여기서 가면 40분 하면 충분하니까...

이렇다보니 이 아파트 임대 사무소는
울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70~80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어,
임대 마감은 시간 문제처럼 보입니다.

◀INT▶
임현규 / 00아파트 임대관리사무소 소장
지금 현재 오시는 분들 계약률을 봤을 때 약 4개월 정도, 4~5개월 안에 100% 채울 거 같습니다.

CG> 지난 한해에만 울산에서 경북으로
순이동한 인구는 2천176명.
이중 대다수인 1,628명이 경주시로
이사를 갔습니다. 경북 영천와 경산,
구미는 100명 안팎으로 경주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CG>

(SU) 최근 경주 외동 인구가 2만 명을 넘어서며 경주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자리잡은 배경에는, 이처럼 울산을 떠난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울산에서 저렴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울산 인접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은
교통망 개선 속도 만큼 빨라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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