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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엄지발가락이 휜다면? 소아 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성인 4명 중 1명, 65세 노인은 3명 중 1명의 유병률을 보이는 흔한 질병인데요. 소아에게서도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유병률이 30%나 되지만, 어린이들은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문상영 원장입니다.

*Q1. 소아 무지외반증은 몇 살에 주로 발병하나요?

*A. 일반적인 무지외반증은 50프로 이상이 청소년기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아무지외반증의 경우에는 특별히 호발한다고 알려진 연령은 없습니다. 다만 남자아이들 보다는 여자아이들에게서 더 자주 발병하고 일단 발병한다면 한쪽보다는 양쪽 발에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Q2. 소아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력이 한가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원인이라면 대부분 모계 유전인 경우가 많아서 엄마가 무지외반증이 있다면 아이의 발을 평상시에 잘 관찰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평발이 있거나 아킬레스 건이 짧은 경우, 뇌성마비가 있는 경우에도 소아 무지외반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Q3. 소아 무지외반증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A. 성인의 무지외반증과 다르게 소아의 무지외반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병이 진행을 했다면 발 앞꿈치에 굳은살이 생기거나 발가락이 저린 경우가 있습니다. 엄지발가락 안쪽이 빨갛게 붓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평소 아이의 발을 유심있게 보지 않으면 증상을 쉽게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Q4. 소아 무지외반증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죠?

*A. 무지외반증은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간 방치되면 변형의 정도가 더 심해집니다. 기능적으로는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거나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수 있고 걸음 걸이에도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또한 엄지발가락이 안쪽이 툭 튀어나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경우도 있을수 있어 부모님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Q5.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할까요?

*A.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이나 보조기 등을 착용해볼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짧은 경우나 평발인 경우라면 각각의 경우에 맞게 깔창을 깔아볼수도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엔 심하지 않으면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Q6. 수술은 어떠한 경우에 필요한가요?

*A. 변형의 정도가 너무 심해 걸음 걸이에도 문제가 생기고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장판 손상의 가능성이 높고 재발도 잘하기 때문에 성인에서의 수술법이 그대로 적용되기가 힘듭니다. 다만 반대로 성장판을 잘 이용하면 교정이 가능한데요 성장판의 일부분을 나사못으로 잡아서 뼈의 성장을 한쪽 방향으로 유도해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교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성인에서의 수술법보다 훨씬 간단하게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7. 소아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A. 소아 무지외반증은 유전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을 하기가 힘듭니다. 다만 발견이 되었다면 변형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여러 가지 보존적인 방법들을 시도해야 하고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다면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울산MBC 건강배송센터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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