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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홈구장도 문수처럼‥ "3연패 지원 완료"

[앵커]
울산이 내일(11/1) 리그 2위 강원과 홈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일찌감치 리그 3연패를 확정지을 수 있는데 변수는 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된 홈구장입니다.

팬들은 낯선 경기장도 문수처럼 느낄 수 있도록 대대적인 응원전으로 3연패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동해안 더비를 완승으로 이끌며 기분 좋게 울산으로 돌아온 울산HD.

라이벌전 승리라는 기쁨과 함께 K리그1 3연패에 한 걸음 다가서는 수확도 얻었습니다.

내일(11/1) 열리는 리그 2위 강원전을 승리하면 울산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강원과의 승점을 7점까지 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변경된 홈구장입니다.

잔디 교체로 문수경기장을 이용할 수 없어 이번 강원전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집니다.

홈경기지만 홈구장의 이점을 살리기 어려운 아쉬운 상황.

올 시즌 내내 관중석을 가득 메웠던 울산 팬들은 변수가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낯선 홈구장을 문수처럼 만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기원 / 울산HD 서포터즈 처용전사 의장]
"선수들이 똑같이 문수라고 느낄 수 있게 모이신 분들이 목소리를 내주시면 힘 받아서 경기를 잘해줘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감독 교체와 경기장 문제 등 적지 않은 시련이 많았던 올 시즌 가장 든든하게 선수들을 지원한 건 역시 팬들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 관중 30만 명을 일찌감치 돌파했습니다.

구단은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도심 한가운데 문수경기장과 선수 라커룸을 닮은 편의점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김윤지 / '울산 빅 크라운' 편의점 점주]
"울산HD 팬분들도 즐겁게 방문해 주셔 가지고 굿즈도 많이 사시면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저희가 보면서 저희도 뿌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울산은 우승이 확정되면 다음 달 23일 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문수경기장에서 시즌 내내 함께 한 팬들과 우승 기념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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