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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코로나19 검사 건수 적다?..'지금부터가 위기'

◀ANC▶
울산은 최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많이 적은데

이유가 무엇인지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임시선별검사소.

투명CG)울산 전역에 3곳뿐이던
임시선별검사소가 10곳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4월과 비교하면
비교적 대기줄이 줄어들었습니다.OUT)

◀INT▶ 박기식 / 택시기사
"택시 하는데 행정명령으로 뭐 일괄적으로 전부 (진단검사) 하라고 해가지고
의무적으로 하라고 해서 왔습니다. 한 5분에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울산시가 중앙대책안전본부의 지원을
받으면서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대폭 늘린
이유는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서 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되거나 걱정되면
검사를 받아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검사 건수는
다른 광역시에 비해 많이 적습니다.

CG) 울산과 인구가 비슷한 광주, 대전 등과
비교하면 검사건수는 6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OUT)

이처럼 차이가 나는 이유는 광주와 대전 등에서
지난해부터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곳 모두 올해 초 IM선교회 관련
집단 감염으로 하루 1백명 넘는 확진자가
속출해 확진자 발생 전국 1위를 다투던
곳입니다.

이에 반해 울산시는 올해 3월까지는
코로나19 청정도시 타이틀이
붙을만큼 코로나 확진자가 적었지만
4월부터 감염자가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영국발 감염 확산이 시작된 이후
4월 한달간 확진자 수는
지난해 전체 확진자수를 넘어섰습니다.

CG2)하루 1천여명으로 시작한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도 최근에는 하루 5천명을 넘어
운영 한 달도 안돼서 검사 건수는
4만 6천건을 넘어섰습니다.OUT)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면
조만간 검사건수가
다른 대도시를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SYN▶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우리는 올해 지금 연초에 이렇게 터져가지고 지금 이런 상황이고
이런 식으로 우리가 연말까지 가는 거 같으면 (다른 곳을) 다 능가해버리겠지요."

울산시는 오는 14일까지 예정됐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해 숨은 확진자를 최대한 많이 찾아낸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인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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