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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김기현_측근_비리

'울산시장 선거 의혹' 재판 시작..결과 촉각

◀ANC▶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와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비리 수사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검찰이 기소한 피고인 중
송철호 시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이
많은 데다, 일부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기도 해 재판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울산시장 선거 개입과
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이 지난 1월 송철호 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13명을 기소한 지 3달만입니다.

첫 재판은 사건의 쟁점 등을 정리하고
재판 계획을 정하는 준비기일이었는데,

검찰이 사건 관련 기록을
변호인들에게 주지 않는 바람에
10분여만에 끝나 버렸습니다.

피고인 13명 중 7명이 방어권 보장을 위해
수사 기록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CG)검찰이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라
이미 기소된 피고인들에게 보여주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거부한 겁니다.

(CG)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 측 변호인은
사건이 수사중이라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
기소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반발했고,

(CG)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변호인들도 검찰이 수사기록을 전혀 내주지
않아 방어권에 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도 피고인에게 수사 기록을
주지 않는 건 위법이라며
수사기록의 목록이라도 바로 제공하라고
검찰에 명했고, 다음 달 29일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공약 수립을 돕거나,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비리 의혹을 경찰에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 등으로 13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 중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의원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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