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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경남

[경남] 어머니가 한글로 쓴 아들의 독립운동 기록물 복원

◀ANC▶
3.1 독립운동을 생생하게 기록한 문서가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만세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의 어머니가
1년여에 걸쳐 쓴 한글 기록이란 점에서
중요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END▶
◀VCR▶
1919년 4월 12일, 김해 장유만세운동을 이끈
김승태 선생의 어머니 조순남 씨가 남긴
'김승태 만세운동가'입니다.

장유만세운동의 전개 과정을 비롯해
독립운동가들의 투옥과 재판 과정 등
1년여의 상황이 소상하게 적혀 있습니다.

(CG)====================
특히 장유만세 운동의 실상과
기마대 연행'이란 대목에선
일본 경찰에게 끌려가는 백성들의
처절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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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관련 기록물에서 흔치 않은
한글 문서인데다,
조선시대 양반 집안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문학인 내방가사 형태를 취하면서도
역사의식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문학적 가치도 매우 높습니다.

◀INT▶이하영/김해한글박물관 학예사
역사의 큰 물결 속에서 일반 민중들의 삶에 대한 내용과 문화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기록물의 가치가 높습니다.


지난 2005년 유족들이 김해시에 기증한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지난해 국가기록원에서
복원작업을 거친 뒤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INT▶김차영/김해한글박물관 관장
"4월 30일까지 시민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김해한글박물관에서 원본 전시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유물을 똑같이 복제한 영인본 전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해시는 지역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유산인
'김승태 만세운동가'를 널리 알리고
보존할 수 있도록 국가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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