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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부산

[부산] 위드 코로나 시대..부산항 크루즈 내년에 회복되나

◀앵커▶

이처럼 방역체계가 '위드 코로나'로 바뀌면서
크루즈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뱃편은
입국제한 조치가 풀리지 않아 당장은 운항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코로나 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크루즈 관광이
내년부터 회복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G]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천 900만 명이였던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 580만 명으로 80%나 줄었지만
내년엔 천 900만 명으로 소폭 반등한 뒤
2023년부터 완전히 살아 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 세계 크루즈 업체들은
여행 수요 회복을 예상하고
이미 선박 100여 척, 70조 원 규모를
발주해 놓은 상황입니다.

[황진희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이미 발주된 선박이 시장에 나올 수 밖에 없고 그 다음에 팬데믹 대응하는 이런 방역 체계를 통해서 크루즈 관광 시장은 재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여행도
내년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부산항 크루즈는 지난해 2월부터
전면 중단됐는데, 우선 내년 4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척의 크루즈선 기항이 확정됐습니다.

백신 여권과 코로나 19 검사 등
크루즈 맞춤형 방역도 검토중입니다.

[전준철 /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
"방역 관련해서 외국인들이 들어올 때 국민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방역 대책도 더불어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만 크루즈 여행과 달리
일본으로 가는 뱃편 운항은
당장 재가동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하는 일본 당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 전까진
여객선 운항은 불가능합니다.

[윤지현 / 부산항만공사 홍보부장]
"6개 선사와 면세점 등 17개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으나 여객 매출이 없어 경영난 가중으로 정부 차원의 외교적 협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부산과 일본행 뱃편을 이용한 여행객은
지난 2018년 142만 명이나 됐지만,
지난해 3월 이후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이어서
여객선 업계는 여행 재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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