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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재개발_비리_의혹

정비업체-협력업체 수상한 거래

◀ANC▶
B-05 주택 재개발 비리 의혹, 연속보도입니다.

조합은 통상 재개발에 수반되는 실무를
업체를 선정해서 맡기는데요,

선정된 정비업체가 비리에 연루되거나
자격 미달로 등록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또 추가로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수상한 거래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설태주 기자 입니다.
◀END▶
◀VCR▶

재개발 사업은 조합 외에
재개발 실무를 담당하는 정비업체가 있습니다.

B-05 조합은 지난 2012년
W와 D, 두 업체와 정비업무 계약을 맺습니다.

W업체 대표 서 모씨는 무면허와 뇌물수수 등으로 등록 취소되자 D 업체 감사로 들어갑니다.

D업체 대표 박 모 씨는 서씨의 어머니로,
둘은 모자지간입니다.

◀SYN▶ 안영호 울산 중구의회 의원
친 어머니 이름으로 2011년에 D업체, 정비업체를 설립하고...

D 업체는 2016년 이주관리와 범죄예방 등을
위해 협력업체 5곳을 선정합니다.

CG1>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난달
바로 옆 북정.교동 B-04 재개발 조합도
협력업체를 선정했는데, 5곳 모두 B-05 업체와 똑같습니다.

B-04 조합은 미리 적정가를 정해놓고 이 금액에
가장 가깝게 써낸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조합 입장에서는 최저가가 가장 유리한데
자신들이 정한 가격에 알아맞추기
입찰을 한 겁니다.

◀SYN▶ 재개발 관계자
최저가로 하는 게 조합에 유리한 거죠. 최저가 업체는 안 뽑았어요. 그렇다고 큰 업체를 뽑지도 않았어요.

선정된 협력업체 사장들이 주소를 둔,
부산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습니다.

CG2> B-05 정비업체 감사를 맡고 있는 서씨가
A협력업체 사장 바로 아래층에, B협력업체 사장은 바로 옆 동에 살고 있습니다.

◀SYN▶ D 정비업체 감사
서로 친하다 보니까 근처에 살 수 있겠죠.
뭐 그렇다고 해서 그 회사가 어디 입찰 들어가는 걸 제가 어떻게 다 통제합니까.

S\/U) 선정된 협력업체들이
조합이 정한 기준 가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 입니다.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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