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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울산의_미래

[울산의 미래를 바꿉시다] 울산에만 없는 '동해남부선 역세권'

◀ANC▶
울산 주변 지자체들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복선전철과 도시철도를 발전축으로 삼아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울산지역 역 주변은 역세권은 커녕
허허벌판이라고 할 정도로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양산시는 지난 2007년 호포역에서 끝나던
부산도시철도 2호선을 양산역까지 늘렸습니다.

전철 노선을 따라 물금신도시가 속속 개발됐고
최근엔 증산역 앞 역세권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CG) 2015년에 인구 30만명을 돌파한 양산시는
2019년 35만명에서 2023년엔 4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을 빼면
전국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습니다. OUT)

떨어져 있던 지역을 도시철도로 연결하고
역세권을 활용해 도시를 키우는 것.

부산과 울산 틈바구니에 끼어있던 양산시가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짜낸 전략입니다.

◀INT▶ 최양원 / 영산대 드론교통공학과 교수
"양산시 인구만으로는 절대 도시철도를 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부산시와 울산시의 인구를 활용해서 교통수요를 증대시키는 그런 방안을 했습니다."

복선전철이 지나가게 되는
울주군 온양읍 남창역.

새로 짓는 것은 역사 건물 뿐,
역 광장마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고
좁은 2차선 도로는 그대로에
도로변엔 원룸들만 가득합니다.

◀INT▶ 배근석 / 온양읍 주민
편의시설 그런 부분은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울주군이나 울산광역시에서.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회인데.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새로 들어서는
온양읍의 망양역 역시
눈에 띄는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고,

북구에 짓고 있는 북울산역은 뒤에는 산,
바로 앞에는 산업용 도로가 지나
역세권을 조성하기 어려운 위치입니다.

◀INT▶ 백운찬 / 울산시의원
오토밸리로와 산 사이에 역이 생겼으니까
확장성이 현재로서는 없어요. 선대 정치인들이
큰 시각의 생각을 미처 못 했던 거죠.

울산시의 새로운 성장기반이 될 수 있었던,
모처럼 도시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었던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

◀INT▶ 한삼건 / 울산대 명예교수
울산의 경우에 이렇게 철도가 성장하고 도시 발
전이 서로 관련성을 맺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저는 정치인들의 무능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면. 왜냐하면 행정에서는 절대로 큰 틀에서 전체를 보면서 풀어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행정력과 정치력,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지 않는다면
울산의 인구 절벽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C 이용주.//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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