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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천창수가 걸어온 길

[앵커]
신임 교육감에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씨가 당선됐습니다.

천창수씨는 노 교육감의 뜻을 중단없이 추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혀온 만큼 교육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상순기잡니다.

[리포트]
천창수 신임 교육감은 올해 64살로 경남 김해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재학 시절, 유신 독재 타도 유인물를 배포하다 징역 1년형을 선고 받고 재적됐습니다.

1980년 '서울의 봄' 때 복학 후 졸업은 했지만 그 이력으로 교사 발령이 나지 않았습니다.

전기 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현대중전기에 입사했지만 대학졸업자인 게 드러나 해고되는 등 20년 동안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뒤늦게 교사발령이 나 19년 동안 평교사로 일하면서 울산사회교사모임을 창립하고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갑자기 아내를 잃은 슬픔을 달랠 사이도 없이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아 이번 보궐선거에 나섰다가 당선됐습니다.

'아이위해'를 기치로 내건 천 교육감은 '맞춤형 미래교육으로 평등한 출발선 보장'을 공약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초학습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성장단계에 맞는 중점 교육 과정 운영, 과밀학급 해소, 공립 온라인학교 설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실현과 온종일 돌봄체계 확립 등 책임지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이어 중단없이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밝혀온 만큼 교육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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