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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정치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송철호 "공동 정부 제안"..김두겸 "동구 집중 지원"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이 연대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방선거 구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철호 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압승을 막기 위해 공동 정부 구성을 제안했고,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노동자 표심이 중요한 동구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최지호 기자.

◀VCR▶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노동계, 진보 진영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대로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압승을 거둘 수 있다는 위기감에 긴급 회의가 마련됐습니다.

송철호 후보는 시장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반보수 세력과 공동 지방 정부를 꾸리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철호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울산만은 반노동, 반인권 세력의 부활을 막아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노동 폭력 후보 김두겸 저지 합의에 감사드립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노동과 진보계의 결집을 의식한 듯 동구청장 선거 지원 사격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정천석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로 국민의힘 천기옥,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입니다.

김두겸 시장 후보는 시장이 되면 천기옥 동구청장 후보가 내놓은 동구 발전 공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힘 있는 시장과 구청장, 지방의원이 똘똘 뭉쳐 동구 발전 확실히 이끌어 내겠습니다.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북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보수 세력의 회귀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의당 김진영 후보에게 정식으로 단일화 논의를 제안했지만, 김진영 후보는 진보 노동계 후보는 자신 뿐이라며 거절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후보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반보수 결집이 민주당과 진보 3당 후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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