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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학교 등에 이어
실내 사무실까지 집단감염 진원지가 늘어나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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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 한 상가 건물 2개 층을 쓰는
보험회사가 새로운 집단감염 진원지로
추가됐습니다.
이 곳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현재 확인된 것만 11명.
병원과 금융기관이 밀집한 건물의
특성상, 엘리베이터나 화장실 등 실내 공간을
통한 접촉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지난 3월 8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두 달 사이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하기
때문에 가족과 접촉자 간 감염 비율이 높고,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는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SYN▶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매우 높다, 경증에서 중증으로 이환되는 이환율 자체도 거의 0%대에서 3%까지 나오니까 3배 정도 높다 이렇게 보시면 되죠.'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증상 여부에
상관 없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울산지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모두 11곳으로,
지금까지 4만 7천여 명이 검사를 받아
숨은 확진자 158명을 찾아냈습니다.
울산시는 오는 16일까지
강회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하며
확산세 차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지호.